PC나 콘솔, 휴대용 게임기 등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대형 마트에 설치된 전용 게임기기를 이용해 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처음에 깜짝 놀란 것이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데도 한판에 1000원이나 한다는 점이었는데요.
비교적 비싼데도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과 함께 쇼핑을 나온 아이들’이라는 특정한 대상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으니까요..

먼저 플레이 한 게임은 ‘무기의 신’입니다.

조작은 3개의 버튼으로 가능합니다.
녹색과 파랑색 버튼이 각각 좌우 방향키이고, 빨간색 버튼이 확인 버튼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맞게 기존 조이스틱보다 간소화시킨 노력이 보이네요.
그밖에 중앙의 카드리더기가 특이했는데요

게임 보상으로 지급되는 카드를 가지고
있다가 시작할 때 스캔하면 카드에 명시된 장비를 가진 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전 카드가 없어서 스캔하지 못했지만요.. ㅠㅠ
먼저 캐릭터를 선택하고~

보스와 전투를 벌입니다.

전투 방식은 리듬게임처럼 타이밍에 맞게 빨간색 버튼을 누르면 공격을 하는 것인데요.
좋은 장비를 가지고 있을수록 높은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버튼만으로 게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게 앞에서 말씀드린 보상 장비카드입니다.
게임만으로 그치는게 아니라 보상 카드를 가지고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도 하고, 자랑도 하면서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다 준 것이 지금의 인기를 만들지 않았나 싶네요

다음으로 플레이 한 게임은 ‘아이 엠 스타’입니다.
‘아이 엠 스타’는 애니메이션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애니메이션이 원작이 아니라 이 게임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비주얼의 게임을 저희가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으시죠? ㅎㅎ

앞서 했던 ‘무기의 신’과는 다르게 ‘아이 엠 스타’는 게임 시작 전에 카드를 먼저 주더라구요.

카드는 상의, 하의, 신발 이렇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장착하면 게임 내 캐릭터에게 입혀진답니다. 신기하죠?
뿐만 아니라 카드들마다 점수 포인트가 있어서 착용하면 게임 클리어 시 그만큼 점수를 더해준답니다. 

플레이 방식은 오디션이라는 컨셉에 맞게 리듬 게임입니다.
타이밍에 맞춰서 3개의 버튼 중 같은 색의 버튼을 누르는 시스템인데, 원버튼으로 플레이하는 ‘무기의 신’보다는 조금 어렵더군요 ㅎㅎ..

결국 불합격.. ㅜㅜ

그래도 이렇게 카드가 남으니 할 맛 나겠죠?

이렇게 두 게임의 체험을 마쳤는데요
아동용 아케이드 게임들이 인기를 끌 수 있는 이유로는
- 첫째로 게임의 컨셉과 테마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잘 맞다는 점.
- 둘째로 게임 보상으로 카드를 지급해서 게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수집욕구를 충족시킨다는 점.
- 마지막으로 게임기기를 쇼핑몰에 배치해서, 비싼 가격이지만 자연스럽게 플레이 할 수 있게 만든 점.
이렇게 3가지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임성 뿐만 아니라 마케팅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은 아동용 아케이드 게임!
아동용 게임이라고 부끄러워하지만 말고 직접 가서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