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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1기 인터뷰, 프로그래밍 오준환 교수님을 만나다. 작성자 최고관리자
등록일 2017-02-21 조회수 349

게임 프로그래밍 오준환 교수 인터뷰 

 

날짜 : 2017-02-07
인터뷰이 : 게임프로그래밍 오준환 교수
인터뷰어 : 경일 11기 기획 김 유, 엄재민, 원영찬
작성자 : 원영찬

11기의 첫 인터뷰! 프로그래밍 저녁반을 담당하고 있는 오준환 교수를 인터뷰 해보았습니다.

독자들을 위해 간단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오준환 : 2016년 6월부터 프로그래밍 학생들을 가르쳐 왔으며 현재는 저녁반 프로그래밍 교수입니다. 낮에는 현업에서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며, 개발 중인 프로젝트 진행은 8 ~ 9개월 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Q.현재 현업에 계시면서 낮에는 일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신입 기획자가 온다면 바라는 점이나 실수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오준환 : 솔직히 신입이 온다면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요(웃음). 사실 기획 문서보다 본인이 만들고 싶은 게임이 머리 속에 다 그려져 있어야 하죠. 프로그래머가 문서를 받았을 때 이 기획자가 뭘 만들고 싶어 하는구나! 하는 정도의 이해시키는 정도만 되면 좋은 기획자라고 생각합니다. 포괄적인 대답이긴 하지만 문서의 양이 커도 기획자의 의도와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고 최대한 디테일한 것이 매우 좋습니다.
프로그래머에게 고민을 던져 주는 것 보다 생각을 줄여주는 것이 좋은 경우입니다. 정확한 구현 방향을 결정하게 도와주는 것이죠. 또한 피드백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정리하면, 소통을 잘 하고 자신의 생각을 잘 전달하는 기획자였으면 하네요.

Q.방금 질문의 연장입니다. 신입 기획자가 이 정도의 툴만 알고 왔으면 하는 것은 있나요?

오준환 : 예전과 현재의 능력 요구사항이 많이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기획자가 만들려는 툴로 모두 따라서 만들어줬다고 하면 현재는 통합형 엔진으로 바뀌었죠. 언리얼이나 유니티 등 통합형 엔진이 등장하면서 기획과 구현 단계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는데, 기획자도 프로그래머만큼 엔진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회사마다 요구하는 능력은 다르겠지만, 코딩을 제외한 툴 사용 방법을 알고 있거나 능숙하게 다룰 수 있다면 아주 좋은 능력이 될 겁니다. 간단한 수정이 필요할 경우 본인이 직접 수정할 수 있어 자원 낭비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Q.프로그래밍 반에 오는 학생들 중 처음 배우는 친구들은 코딩이 낯설고 어려울 수 있는데 그런 친구들을 위한 특별한 노하우나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오준환 : 이곳에 와서 처음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친구들도 있고 전공이나 독학으로 미리 학습해오는 친구들도 있어요. 하지만 결국 교육 과정을 거쳐서 실력이 비슷한 수준으로 상향 평준화됩니다. 컴퓨터 언어를 처음 배우는 친구들에게는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겁니다. 제가 가르쳐 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강의의 주인공이 바로 학생입니다. 수업에 어떤 태도로 임하는가에 따라 학습의 습득 수준이 결정되는데요, 처음 배우는 학생이라도 열의와 노력으로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요.
반면에, 배우고 온 친구들은 자만하고 열심히 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기도 합니다. 지금 제가 가르치는 저녁반 친구들은 10개월 과정에서 잘 하는 친구들이 못 하는 친구들과 짝을 지어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3개월 가량 진행하면 서로서로 좋은 효과를 나타내죠.

Q.벌써 마지막 질문이네요. 현업에 계시면서 학원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부탁 드립니다.

오준환 : 본인들이 갖고 있는 밑천은 공부해서 만든 실력밖에 없어요.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취업에서 믿을 것은 결국 본인 자신이 가진 것 입니다. 프로그래밍 하는 친구들에게 얘기하고 싶은 것은 기획반 친구들은 언어 구사력이나 생각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말을 잘 하는 편이지만, 프로그래밍 친구들은 이런 것이 좀 약한 편이에요. 자기가 아는 지식과 하고 싶은 것을 표현하여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요.
학원 내에서 이런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교육 과정에서 팀 프로젝트나 강의에서 주입식 교육이 아닌 끊임없는 피드백, 학생들과의 소통과 의사전달 능력을 늘려주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더불어 팀 프로젝트 때 트러블이 발생하는데요, 이것을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고 스트레스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사회에 나가서도 이런 트러블 속에서 팀과 의견을 잘 조율하고 일을 해 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 과정 자체들을 훈련으로 생각해 줬으면 하거든요.
마지막으로, 개발할 때 민주적인 방식보다 강한 리더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요. 리더는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 합니다. 피디들은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고 하는 것은 피디가 아니에요. 본인의 고민과 스트레스로 나오는 것이 결과물의 퀄리티가 달라져요. 피디는 조율자의 역할과 본인의 스트레스를 더 받고 팀원들이 스트레스를 안 받도록 이끌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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