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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게임기획반 김재연 교수님 소개 인터뷰 작성자 Supporter
등록일 2016-06-28 조회수 1210

 


 

 

교수님은 어떻게 게임 기획자가 되었나요?

고등학교 재학 시절에 게임을 좋아하며 어울리던

친구들끼리 졸업 후 우리가 직접 게임을 만들어 보자며

각자 역할을 나누어 게임 개발에 필요한 것들을

공부하기로 했죠. 그 중에 제가 맡았던 부분이

게임 기획이었습니다. 당시에 마땅히 참조할 만한

자료도 없어 명동의 중국 대사관 앞의 해외 서적 판매점에

가서 이런 저런 자료도 찾아보고 상상으로 게임 기획에

대한 개념을 잡아갔었죠.그러던 차에 우리나라 최초의

게임 시나리오 공모전이 열리게 되었고 공모전에

입상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게임 기획자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이전에 어떤 일을 해오셨는지 궁금합니다.

1993년부터 20년이 넘게 업계에 있다 보니

3번의 게임업계의 변화를 겪었네요.처음에는 1세대

개발사들 중심으로 한 국산 PC게임 시장의 형성,

두번째는 온라인 게임 시장으로의 변화,

세번째는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의 변화까지

참 많은 일들이 벌어졌었고 그 속에서

늘 게임 기획자로 살아왔습니다.

고등학교 친구들과 대학 후배들을 모아

가마소프트라는 게임회사를 만들어 PC게임과

온라인 게임을 개발을 했었고,청강문화산업대학에서

컴퓨터 게임과 기획반 학생들을 가르친 적도 있어요.

최근 10여년 동안은 네이브진에서

온라인 게임의 개발 및 운영을 했습니다.


게임 기획자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아 어려운 질문이네요.게임 기획은 관여하는

업무 분야가 넓어서 중요한 능력이 꽤 다양해요.

그래도 가장 중요한 능력이라면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입니다. 단지 화려한

문서의 작성 기술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이야기 하려는지 잘 정리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획자의 생각이 잘 못 전달되면

그 게임의 개발은 점점 어려워 지니까요.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게임 프로그래머나

그래픽 디자이너들도 본인들이 만들고 싶은

게임이 있음에도 기획자가 만들고자 하는

게임에 능력을 빌려주고 있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게임 기획자로서 가장 보람찼던 일은?

여러가지 보람찼던 일들이 많았지만

아무래도 처음 게임 출시 했을 때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그때 같이 개발하던 개발자들이

모두 상용 게임은 처음 개발해 본지라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는데,출시할 때 일부러

패키지 작업을 개발자들이 함께 했습니다.

몇 천개의 패키지를 하나하나 포장하며

뿌듯해 했던 일이 잊혀 지질 않네요.


스트레스를 푸는 본인만의 방식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드라마를 많이 봅니다.

다른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에 몰입하다 보면

저의 스트레스 상황은 쉽게 잊혀지곤 하죠.

다른 방법으로는 아이들에게 요리를 해줍니다.

아무리 못 만든 요리라도 아이들은 아빠 요리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고 칭찬해주거든요.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다면 누구로?

어떤 슈퍼히어로라도 될 수 만 있다면 좋겠지만

그 중에서도 X맨 시리즈에 나오는 프로페서

X가 제일 탐납니다.수 많은 사람들과 대면하며

살아가는데 그 사람들의 의식을 원하는 데로

읽고 조종할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 하니까요. 제일 먼저 할 일은

구글과 협상이 아닐까 싶네요. ^^


게임 기획을 정의하자면?

게임 기획은 자신이 재미있다고 상상한 것을

구체화 하기 위해 게임 개발의 시작부터

개발 완료 후 운영에 이르기 까지 전체 범위를

설계해 가는 과정입니다. 그 과정에서 같이

게임을 만들어야 할 개발자와 게임을 즐길

유저를 설득해야 합니다. 효과적으로 설득하기

위해 수 많은 자료를 만들어 제시하며,원하는

결과를 얻어 낼 수 있도록 필요한 것들을 요구할 줄

아는 기술이 필요한 분야가 게임 기획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학생들을 가르치시나요?

게임 기획의 개념에 따른 실무 중심의 교육이

균형을 이루어 지도록 노력하지만 개념 쪽에

무게를 조금 더 실어서 합니다.실무의 경우

수 많은 개발 조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요구되지만

개념을 잘 정립해 두고 실무 사례를 익혀 둔다면

그러한 요구들을 파악하고 해결법을 찾는데

수월해 지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수료했을 때

각자의 능력이 잘 반영된 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도록 하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게임 기획자를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한 마디?

게임 기획자는 물론 프로그램,그래픽 파트의

게임 개발자를 꿈꾼다는 것은 만들고 싶은

게임에 대한 열망이 있다는 거겠죠. 그 열망의

결과물이 얼마나 좋은 게임으로 탄생할 지는

누구도 모르지만, 그 게임을 실체화 할 수 있는

가장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직업은

게임 기획자입니다. 모든 게임의 개발은

게임 기획에서 출발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