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개 혁신교육훈련기관·대학 등 참여…국민내일배움카드로 무료 교육
5년간 18만명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 목표…실전 과제수행 등 도입
정부는 향후 5년간 18만명의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국판 뉴딜의 대표사업으로서 ‘K-디지털 트레이닝’을 추진 중이다.
지난 9월 22일 참여교육훈련기관과 공동 설명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린 ‘K-디지털 트레이닝’은 특히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기존 강의식 보다는 프로젝트 기반의 실전 과제 수행과 자기주도적 학습방식 등을 도입해 코드 한 줄도 쓸 줄 모르는 비전공자도 디지털 분야의 핵심실무인재로 거듭나도록 기회를 제공해 나간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24일 오후 경기 김포시 민간 온라인 공연장인 캠프원에서 열린 디지털뉴딜문화콘텐츠산업 전략보고회에 참석, 주제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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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K-디지털 트레이닝을 통해 올해 3600여명의 청년에게 디지털 일자리로의 취업을 위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향후 5년간 18만명까지 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이를 위해 총 43개의 혁신교육훈련기관과 우수대학 등이 등이 참여해 기존 교육훈련사업과 차별화된 교육을 지원한다.
특히 이 사업이 기존 교육훈련사업과 다른 이유로는 ‘멋쟁이사자처럼’, ‘프로그래머스’, ‘네이버커넥트’와 서울대 등 청년들이 듣고 싶은 혁신교육훈련기관과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멋쟁이사자처럼’은 비전공자도 프로그래밍 교육을 통해 원하는 IT서비스를 직접 할 수 있도록 돕고, ‘프로그래머스’는 코드리뷰 중심의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또한 ‘네이버커넥트’는 인공지능 분야를, 서울대학교는 다양한 전공분야의 교수진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논의하고 설계·개설해 깊은 수준의 이론과 실무 적용 능력을 함께 전달한다.
이밖에 ‘우아한테크코스’는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구현 미션 외 10개 단기 미션 및 5개월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코드스테이츠’는 취업률 95%를 달성한 책임있는 기관으로서 인공지능 엔지니어 양성 프로그램 교육을 지원한다.
이러한 다양하고 실력있는 훈련기관으로 구성된 K-디지털 트레이닝과 관련해 임성수 프로그래머스 대표는 “실무에서 중요한 것은 스펙이나 지식이 아닌 프로그래밍 능력인 만큼, 코드구현 역량 향상에 집중한 교육 모델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네이버, 카카오 및 수많은 스타트업과 함께 진행한 채용연계 역량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장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박재성 우아한테크코스 이사는 “능동적인 현장형 인재 양성이 목표”라면서 “수동적인 지식전달 교육이 아닌 훈련생이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실무·현장 중심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협업·소통 등 소프트스킬 역량을 쌓는 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더해 김인기 코드스테이츠 대표도 “경제적·사회적 배경에 상관없이, 누구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현장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대표는 “국내 최초 코딩 부트캠프를 시작해 수료생 중 취업률 95%를 달성했고 앞으로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데이터 사이언스 등 IT 커리어를 꿈꾸는 분들에게 취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책임감 있는 교육을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는 “수많은 비전공자가 ‘멋쟁이사자처럼’을 통해서 디지털 신기술 분야에 진출했으며 비프로11, 뱅크샐러드, 탈잉 등 스타트업의 대표도 다수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코로나 알리미 제작자도 비전공자였지만 교육을 통해 국민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어플을 직접 제작했다”며 비전공자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한편 K-디지털 트레이닝의 또 다른 특징은 네이버, 솔트룩스, 마이리얼트립, 하나금융TI 등 청년들이 취업하고 싶은 디지털 선도기업이 직접 훈련과정의 설계를 지원해 취업의 연계성이 높다는 것이다.
아울러 온라인 교육훈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개인 맞춤교육으로 코로나19 시대에 비전공자도 본인이 희망하는 디지털 현장 실무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무엇보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그동안 청년들이 평소 듣고 싶었던 인기있고 우수한 교육훈련과정의 비용을 정부가 부담한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 교육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직업훈련포털(http://www.hrd.go.kr) 또는 지방노동관서를 통해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신청을 하면 된다.
이처럼 K-디지털 트레이닝에 참여할 수 있는 국민내일배움카드는 다양한 분야의 훈련 과정을 운영 중인데, 앞으로 디지털 전환 시대에 현장에서 원하는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훈련 과정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훈련 과정들은 직업훈련포탈(HRD-Net)을 통해 검색해 계좌 한도 내에서 수강할 수 있고, 실업자·재직자 구분 없이 온라인 HRD-Net 또는 고용센터에서 신청·발급받아 5년간 3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직원, 만 75세 이상자, 일정 매출 이상 자영업자 등은 국민내일배움카드의 지원에서 제외되다.
한편 고용부는 지난 19일 서울·경기·인천·강원·대전·대구·광주·부산 8개 권역별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취업률이 높은 상위 직종과 훈련 과정을 공개했다.
정보·기술 분야의 경우 대전·서울·광주 등 다수 지역의 상위 직종에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디지털·신기술 분야의 인력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주요 훈련 대상별로 청년·여성·중장년이 많이 찾는 훈련 직종과 취업률이 높은 훈련 직종으로는 청년들의 경우 커피바리스타 과정 등 식음료 조리 직종과 ‘빅데이터 활용 자바 파이썬 개발자 양성’ 등 정보기술 직종이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근 기업들은 디지털 분야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반면 청년들은 충분한 교육·훈련기회 부족으로 디지털 분야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러한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는 차원에서 ‘K-디지털 트레이닝’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노동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디지털 일자리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소개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며 “청년 여러분들이 K-디지털 트레이닝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마음껏 누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