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세서 좋고, 빡세서 나쁩니다.

우선 몸이 갈릴겁니다.
체력 관리 정말 잘하셔야 하고, '아 오늘 힘들게 했으니까 두 시 까지 게임하다 자야지' 하는 순간 그 주 사이클이 망가집니다.
모든 수업은 자세히 알려준 뒤 '자, 봤지? 이대로 해봐.' 를 하기 보다는 '자, 해봐. 음, 이러이렇게 했구나! 이건 이렇게 하면 좋아!' 와 같은 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일단 밀어 넣고 경험을 시켜 생각할 기회를 충분히 준 뒤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학원에서 알아서 다 해주겠지 라는 생각으로 들어오시면 엄청 고생하실 수 있습니다.
주도적으로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다듬는 습관을 가져야 하며, 주위 동기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또한 필수입니다.

어중간한 마음으로 기획이 그래픽과 프로그래밍에 비해 쉬워보이니까 기획 해봐야지~ 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시다면, 빠르게 버리거나 다른 과정을 알아보심이 더욱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다만 몸이 힘든 만큼, 정말 날이 갈수록 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문서 작성, 못해도 됩니다. 어차피 과제하면서 굉장히 늘겁니다.
커뮤니케이션, 당연히 하게 됩니다. 본인 의견 내는 것에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냥 시키는 일에 대해 의도를 생각해보고, 모르는 길을 어떻게 뚫어 나갈지 고민하되 발걸음을 멈추지 마세요.
훈련기간 금방 가더랍니다. 이왕 들어온 만큼 눈 꽉 감고 즐기세요.

꾸준히 생각하고 즐기면 레벨 많이 올라서 나갈 수 있습니다.
게임 업계 취업하고 싶다, 기획자가 하고싶다! 라면 절대 고민하지 마세요. 경일 짱입니다.

짱이라니까?
저 못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