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을 오기 전엔 회사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인테리어 현장관리직 이였는데 아시는분은 아실겁니다 공사판이 얼마나 거칠고 여러모로 지저분한지 이 것에 환멸을 느끼던 차 정보통신쪽 일을 하고 있는 친동생이 형 게임 좋아하니까 한번 만들어봐바 프로그래머 이거 괜찮은 직업이야 하면서 추천을 해 주 었습니다.

HDR에 게임 프로그래밍을 검색했는데 딱 하나 경일게임아카데미 만 나왔습니다.

지원했고 면접을 봤고 회사를 그만두고 학원을 다니게 되었고 정말 의미있는 인생의 분기점이 될 8개월 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웠습니다.

사회에 있으면서 몸에 밴 습관들이 있어 공부를 다시 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한달이 지나갈 무렵 앞에서 교수님이 무슨 말씀을 하는건지 알아들을 수 없을지경이 되자 심각함을 느끼고 빡집중을 하며 처음부터 다시 따라갔습니다. 

하지만 어려웠습니다.

한달의 기간을 날리게된 것 이지만 그만큼 더 오래 열심히 공부하여 어떻게든 비빌 수 있을 정도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안일한 저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게 만든 프로그래밍 정말 멋진 학문입니다.

8달 정말 사회에서 찌들었던 저를 힐링 해 주고 다시 학교다니는 기분을 느끼게 해 주고 취업까지 도와준다니 정말 일석삼조의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어려웠습니다.

디자인과를 전공했지만 업종변경을 많이 했습니다. 내가 하고싶은 일을 찾기위해 였습니다.

프로그래밍은 제가 좋아하는 분야에 관련된 일이고 하고싶은 일을 찾아 행복합니다.

하지만 어려웠습니다.

김진황 교수님 프로그래머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수님처럼 짬에서 나오는 오우라를 풍길 수 있는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습니다.

최선문 교수님 : 본인의 몸을 불살라가며 알려주셨습니다. 알려주신 것들 곱씹으면서 다시 공부하겠습니다.

하지만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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