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게임아카데미에서 게임 기획 전문가 과정을 졸업한 3기 김민오라고 합니다.

교육을 받으면서 가장 만족한 부분

교육을 진행하면서 만족하는 점은 세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첫째, 기획에 관련된 여러 이론들도 중요하지만 기획자가 가져야할 자세. 예를 들어 나의 생각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다른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 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해야 된다는 점. 둘째, 나는 재밌다고 생각한 콘텐츠들이 다른 사람에게는 다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내가 재밌다고 생각한 콘텐츠들이 왜 재밌는가에 대해 객관적인 의도가 있어야 한다는 점. 셋째, 절대 기획자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가장 도움이 된 부분

팀 프로젝트를 진행 하면서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진 친구들끼리 오직 재밌는 게임, 1개를 만들기 위해 회의하고 제작하는 과정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의 장점과 단점을 찾았고 저의 장점을 발전시키고 단점을 보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가장 아쉬운 부분

모의 면접을 봤을 당시 많은 준비를 못해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실제 면접을 보기 전 현업에 계신 선배님들이 오셔서 평가를 해주시는 자리인데 굉장히 평가가 안 좋았습니다. 물론 그만큼 그 면접에서 해주신 선배님들의 말씀들이 피와 살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모의 면접을 두 번으로 늘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교육받으실 후배님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진로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된 부분

게임 기획자가 되기 위해 학원을 다니게 되었지만 부끄럽게도 정작 게임기획자가 무슨 일을 하는 지에 대해서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교육을 통해 기획자가 하는 일과 그리고 콘텐츠 기획자, 시스템 기획자 등 여러 포지션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고 ‘나는 이런 기획자가 되겠다.’는 구체적이고 확실한 목표를 정해주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취업 과정에 대한 생각

취업을 뛰어넘어 한 사람의 기획자로서의 역량을 키워내는데 교수님들께서 많은 노력을 하셨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콘텐츠와 시스템을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전달할지 스스로 고민하고 그 고민 속에 나온 기획서를 평가받는 과정이 힘들지만 굉장히 보람찼습니다. 그 결과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수동적인 기획자가 아닌 능동적인 기획자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취업 성공 노하우

우선 저는 원하는 회사에 관한 맞춤 포트폴리오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장점을 알고 그 장점을 극대화한 포트폴리오를 제작한 것이 주요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취업하는데 있어 운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저격 포트폴리오 + 장점 극대화 + 운’이라는 삼박자가 맞아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을 진행한 교수님과 학원에 하고 싶은 말

저 때문에 고생 많으셨을 교수님들에게 깊은 감사에 말씀드립니다. 교수님들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기획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멘.

후배들에게 조언

전 맨 뒷줄에 앉은 학생이었습니다. (일명 취업 제일 늦게 할 것 같은 사람) ‘난 안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들 정도로 포기하고 싶은 적도 많았지만 스스로 교수님들께 소소하게나마 칭찬받은 내용들을 생각하며 나는 분명 남들과 다른 장점이 있다는 것으로 버텼습니다.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할까? 어떻게 나의 장점을 강조할 수 있을까?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까?”라는 꾸준한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만들었습니다. 비록 그것으로 현재 제가 원하는 곳에 취업하지 못하였더라도 후회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 포트폴리오를 만들면 누군가는 그것을 알아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