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저 게임이 좋아서, 요즘 나오는 게임들은 다 쓰레기라고 폄하하는, 나만의 게임을 만들겠다는 희망을 품으신 분들은 안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은 여기에 지원하시려는 대다수의 분들의 생각과는 다른 경험을 하게 되실 거고 결국 포기하게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것이 아닌 정말 게임을 사랑하고, 게임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는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얘기를 드리자면 제주도에서 수년간 게임 기획을 준비하고 회사 면접까지 봤다가 쓴맛을 한번 맛보고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이곳에 들어온 케이스입니다.
그만큼 간절했었고 이곳에 들어오고 7개월간 배운 과정이 수년간 배운 내용보다 훨씬 값지고 소중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곳에 들어오게 되신다면 과정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믿고 열심히 따라가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나진태 교수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과정을 진행하며 '내가 과연 좋은 기획자가 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교수님을 보며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언제나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