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획35기 수료생 김민석입니다.
이곳에 오기 전부터 수료하는 과정까지 기승전결로 이야기해보려합니다.
기 : 준비하던 직업을 간발의 차로 놓친 후, 간간히 욕심으로 가지고 있던 게임업계의 근무를 본격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전 구직과정을 거치며 대비를 해온 서비스를 살려 운영/유저 서비스로 진로를 정하게 되었고 업계에 대해 알아야 내가 확실하게 갈 수 있으리란 생각에 학원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모 아카데미들의 상술만 듣다가 경일의 커리큘럼 및 후기를 보았을 때 '내가 배운다면 이 곳에서 배워야겠구나.' 확신을 할 수 있었고 그렇게 기획반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승 : 다른 후기를 읽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잘 굴립니다. 입학 첫 주부터 보드게임 프로젝트에 들어가 천호역서 막차타고 내려가긴 허사였고, 집에서 야작을 하는 것도 흔했습니다. 그런 큰 프로젝트가 무려 3개이기 때문에, 본인이 물리적 문제가 있거나 급격하게 스트레스를 받으신다면 입학하는 것을 권장하진 않습니다.
전 : 다만 몸이 적응이 되고 하나하나 배움에 즐거움을 거친다면 그 때부터는 더욱이 보람차게 등원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저는 인문학도이기에 이론수업만 들어본 몸이라 실습 커리큘럼이 익숙하지 않았지만, 실습커리큘럼 및 미니 과제를 하나하나 거치며 내가 홀로 준비할 때는 할 수 없는 여러 실무경험을 하며 성장하는 자신을 느끼실 수 있었습니다.
결 : 운영/서비스라는 기획반과 이질적인(?) 과정을 준비하는 저도, 기획을 배우며 많은 것을 배웠고 이를 활용해 입사를 위한 과정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저 조차 많은 것을 배웠다 자부하는데, 기획에 확실한 뜻이 있으시다면 더욱이 많을 걸 배워갈 5개월여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김기원 교수님 : 운동장 및 헬스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님 타입입니다. 과감하시고 성격도 급하시며 깐깐하신데, 츤데레마냥 확실히 학생들을 챙기시려 하시는 마음가짐이 느껴지는 분입니다. 겉 모습에 선입견을 가지지 마세요.
김두년 교수님 : 잔잔한 물 같으면서도 때론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시는 분 입니다. 현업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활용한 조언을 많이 해주시고 김기원교수님과는 다르게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하십니다.
*식사 : 주로 학원건물 주변 식당서 드시긴 하지만...짧게는 백화점 지하, 넓게는 로데오거리 인근 나가셔서 개척해보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동네가 규모에 비해 먹을 것이 좀 부실한 편인데, 제가 말한 곳 주변은 그나마 괜찮습니다. 백화점 지하가 일반 식당 점심보다 싼 아이러니 또한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학원에 다니시면 최소 9~18시, +@ 걸어다니시고 밥도 부실하게 드실 확률이 높아지는데, 적어도 걷기운동 열심히 해서 현상유지하는 걸 목표로 삼아주세요. 많이 앉아있어야 하는 상황서 살까지 찌면 피곤해집니다. 별관의 경우 교실이 4~6층이니 적당히 걷기도 좋아요. 저는 학원 계단 + 집 근방서 좀 일찍 내려 걷기로 해결했습니다.
*본인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을 마련해오시길 권장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하원하고 맛집에 간간히 가는 걸로 해결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또한 중요한 점임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립니다.
후기 적다보니 너무 난잡한거 같긴 한데, 5개월 10일여 기획반 수업을 수강하며 느낀 점을 후대에 오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전달하고 싶었으니 줄이진 않겠습니다.
신중하게 결정하시고 오시는 분들께서 원하시는 바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