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기획을 개인적으로 공부했던 입장에선 학원이 매우 뜻 깊었습니다.
기획에 대한 아이디어 빌딩법, 게임 제작 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 실무에서 작성하는 문서 등 앞으로 직무에 다양한 지식들이 필요합니다.
학원에선 그 모든 내용을 전달해주기 위해 열심히 힘을 씁니다.

시스템 기획, 콘텐츠 기획, 레벨 디자인, 게임 서비스를 약 60개의 과제와 4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의 경험에 녹아듭니다.

항상 어떤 게 좋은 게임인지, 어떻게 게임을 잘 만들 수 있는지 항상 분석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게 맞는 길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가끔 길을 잃고 내가 어디에 있는지 방황을 할 때도 있습니다.
이 학원에서도 정답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찾아가야 합니다.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닌, 의도와 가치를 찾아야합니다.

또한 게임은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게임에 대한 가치관이 확고할 수는 있지만, 자신의 의견이 최선이 아님을 고려해야 합니다.
게임을 많이 해본 것과 게임을 잘 이해하는 것과 게임을 기획하는 것은 전부 다릅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더 공적으로 사람을 설득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합니다.

학원에서 배우는 것 이상을 보는 사람이라면 많은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 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 상하 없는 토론의 장, 서로 다른 장르와 성격을 통해 일어나는 일들.
한 명의 기획자가 되기 위한 많은 가치와 고민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저는 그 누구보다 기획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학원을 거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기획자의 길을 누구보다 받아들여주시는 교수님들이 계십니다.
단순히 직무나 수업만 알려주는 것이 아닌, 사람으로 혹은 한 명의 기획자 지망생으로 학생을 대해주시는 것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