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경일 게임아카데미! 코로나 시국이 끝나고 군대 제대를 하고 나서 막연하게 게임을 직업으로 삼고 싶다고 생각하고 학원에 왔습니다. 학원 입학 전에 과제

시험을 대충 적고, 김기원 교수님께 불려가 마인드에 대해서 혼났던 적도 있습니다. 이런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종일반 커리큘럼에 와서 수업을 듣다보면 숨

김없이 모든 밑바닥이 드러납니다.

진짜 어려운 과정이고 하루종일 학원에서 해야하는 과제, 프로젝트를 해도 시간이 모자를 만큼 시간도 많이 주어지지 않아요. 초반의 저처럼 그저 막연한 생각만 있었다면

우리 학원에 오는걸 다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돌이켜보면 학원 커리큘럼을 그렇게 열심히 했다고 생각이 들지 않아요. 학원을 열심히 다니기만 하면 된다

는 생각만 있었지, 과정 중반 네코랜드 프로젝트가 시작하기 전까지는 아무생각 없이 다녔던 것 같아요.

신기하게도 네코랜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팀원끼리 서로 재밌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논쟁을 하고 게임을 만드는 시점부터 학원에 대한 열정이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이 프로젝트 이전부터 학원 과제에 좀 더 관심을 가졌다면, 지금은 조금 약한 부분인 초반 과정에서 했던 세계관 설정, 캐릭터 설정에 대한 기획실력이 좀 더 올랐을 것 같네요.

다음 기수 여러분들 저는 네코랜드 프로젝트부터 정신을 차려서 열심히 했지만, 처음부터 정신차리고 끝까지 정신 안놓고 원하는 기업까지 취업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