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과라는 요상한 학과에 카메라보조 업무로 2년을 하다가 이곳에 온 사람입니다.

실질적으로 코딩이라곤 C 조금에 자바 조금 컴퓨터 하드웨어 관련해서도 그렇게 많은 지식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단지 졸업작품으로 게임을 만들 기회가 생겨 언리얼엔진의 블루프린트라는 기능을 사용하여 게임을 만들어 본 것이 다인 사람이였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아는게 없었습니다.

사실 수업 2주 쯤 들을 때 까지만 해도 아 이정도면 나도 조금은 따라 갈 수 있을지도? 라는 생각을 하다가 처음 간단한 게임을 만들라고 하였을 때 큰 벽을 느꼈습니다. 배운 사람과 배우지 않은 사람들의 차이가 느껴지더군요. 근데 사실 생각해보면 당연합니다. 배운 사람들이 이 프로그래밍에 대해 배울 동안 여러분은 프로그래밍이 아닌 다른 것을 배웠을 테니까요. 그러니 나의 옆에 있는 사람들이 나보다 잘한다고 꺾이지 마십시오.

몇주 몇달 배웠다고 3년 4년 공부한 사람들과 같은 위치에 설 수 있진 않습니다. 그러니 그 차이에 대해 수긍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하십시오. 학원에서 배우는 것 뿐만이 아니라 좀 더 찾아보고 좀 더 공부하고 좀 더 노력해야지 남들의 긴 기간과 노하우를 따라잡을 수 있는 겁니다. 노력하십시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