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은 게임과 전혀 관련 없는 전공이었지만, 게임을 좋아했기 때문에 기획자가 되고 싶었던 학생이었습니다.

현실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막상 취업시장에 던져지자 뭘 해야할지도 몰랐으니까요.

게임 기획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배워야하는지, 무엇을 알아야하는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제대로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경일게임아카데미를 알게 된 것은 그냥 우연히 나타난 구글 알고리즘 덕분이었습니다.
게임 관련 취업 때문에 열심히 검색을 하다 보니 알고리즘이 저를 여기로 이끌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키워드들을 타고 학원에 대해 알아보니 막막하던 제 상황의 돌파구가 되어줄 수 있을 거라 확신했고, 그대로 입학 접수 마감을 이틀 남기고 과정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약 10개월 동안 학원에서 가장 길었던 교육 과정을 받으면서 게임 기획자에 대해 배우고 실제로 게임을 제작해보는 등, 정말 많은 경험을 해보았습니다.

물론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우여곡절도 많았고, 건강 문제도 겹치면서 고생을 꽤나 했었습니다.
하지만 학창시절이나 취향에 잘 맞지 않는 전공을 들었던 대학 시절과는 달리, 자신이 정말 배우고 싶은 것에 대해 배우는 것이다 보니 생애 처음으로 수업을 재밌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과정을 진행하며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은 오랫동안 간직할 경험이자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10개월동안 저희를 위해 고생해주신 최성락 교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