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중퇴하고 막연히 살 생각만 하고 있던 나는 친구의 제안으로 학원에 들어가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는다. 그 후 학원에 지원을 하고 교수님들과 상담을 진행하고 첫 오티날이 왔다. 자기소개를 하고 팀 단위의 과제를 받고 처음으로 팀플이라는 것을 제대로 해본 것 같다. 그렇게 과제를 마치고 4월 20일 첫 수업 시간이 왔다. 내가 무언가 배워갈 수 있다는 것, 게임을 공부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생소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공부하고 배운다는 것이 이렇게 재미있을 줄은 몰랐다.
그간 중, 고등학교, 대학교를 다니며 수업 시간마다 잠을 자던 나는 컴퓨터 화면으로 수업 내용을 보고 공부를 하고 있었다. 공부를 하며 재미있다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처음 느꼈다. 그 후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기본적으로 팀 단위로 진행이 되어 같이 게임을 만든다는 느낌을 받고 런칭을 했을 때 성취감은 말로 이루지 못할 것이다.
정말 어중간한 마음으로 오지 마라. "내가 기획자가 될 수 있을까?" 이런 확신 없는 애매한 생각으로 지원하지 마라 "나는 기획자가 될 거야" 라는 확실한 마음으로 지원해라. 처음에 마음을 다 잡고 들어와라. 수업 듣고 배우는 동안에는 죽었다 생각하고 임해라.
마지막으로 문서에 대한 피드백이 상당히 많을 것인데 최성락 교수님께서 상황을 냉정하게 봐주시고 문서에 대한 피드백과 얘기들을 많이 해주신 덕에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