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임을 정말 좋아했고 직접 만들어보고도 싶었지만 시작하기가 어려웠다. 프로그래머와 아트의 영역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문득 게임을 만들고 싶어서 강의를 찾아보니 경일게임아카데미가 나왔다. 그렇게 게임 기획이라는 직무를 알게 되었고 이걸 해야만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상담을 받고 이전 회사를 그만두고 수업을 시작해서, 최지웅 교수님의 지도 아래에 8.5개월이라는 시간은 금방 지나갔다. 2. 게임의 '재미'를 생각하여 이론과 실무적인 교육을 받았고 실제로 프로그래머와 협업하여 메타버스라는 키워드 아래에서 VR 게임을 만들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어느 순간 '나는 이제 게임을 설계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증명을 해야 하는 시간이지만... 3.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본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크게 느꼈다. 좋은 포트폴리오를 쓰려면 잘 갖춰진 문서를 작성해야만 한다. 따라서 문서 툴을 잘 활용하고, 게임 장르와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갖춰야만 할 것이다. 하지만 더 나아가서 좋은 게임 기획자가 되기 위해서는 게임 제작 전반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문서로, 대화로 구성원을 설득시키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지웅 교수님과 함께 끊임없이 "좋은 게임 기획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를 고민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정말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