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 게임 아카데미를 찾아오기 전에 독학으로 게임업계 취업을 준비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택도 없었음이 느껴집니다.

기획자가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사고해야 기획자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지를 학원 교육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은데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 지 다소 막막하다면 학원에서 교육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경험을 쌓으면서 긍정적인 결과를 향해 나아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게임 공부를 시작할지 고민하는 와중에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괜찮은 선택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능력이 있는데 그 능력을 게임 기획자에 걸맞게 변환해주는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생각보다 쉽지는 않지만, 솔직히 이 학원 수업이 빡세고 고되다고 느껴진다면 세상에 할 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일이든 힘들고 고된 건 맞습니다. 하지만 무슨 필사의 의지로 죽을 힘을 다 해서 뭔가를 하라고 누군가 강요하는 일은 아마 없을 겁니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보단 자신이 자신과 겨룬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임한다면 적어도 자신이 얻어갈 수 있는 것에 집중해 양분으로 삼아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하나 꼽자면 점심시간이 40분인게 굉장히 하드코어합니다. 이건 또 나름대로 각오를 하고 와야 할 포인트가 될 지도 모르겠네요.

송승진 교수님 반의 일원으로 수업을 받았는데, 굉장히 강하게 교육을 시켜 주셨고 중간중간 기강이 해이해진 상황이 오면 한번씩 다잡아 주는 역할을 해 주셔서 교육을 끝까지 수료할 수 있었습니다.
기획자는 대화와 소통이 잘 되어야 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줄 알아야 한다. 의도를 항상 전달하고 설득해야 한다. 이런 마음가짐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뭐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