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로서 for문의 작동 원리조차 몰라 무지했던 내가 혼자서 게임을 만들어서 스토어 출시 직전까지 발전을 했다는게 참 놀랍습니다. 8개월 동안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정말 개발자까지 될 수 있는 커리큘럼입니다. 물론 비전공자면 좀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하고, 정말 의지를 꽉 붙잡고 있어야 하지만 개발자가 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꼭 추천합니다. 단 게임을 좋아하는 것과 게임 만드는 것은 엄연히 다른 내용입니다. 게임을 만드는 과정은 내가 좋아했던 게임이 싫어지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재미있는 게임이라도 해당 게임을 수백 수천번 똑같은 화면을 보면서 버그를 고쳐야 되는 입장을 생각해보면 조금 이입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움직임, 즉 버그를 잡기 위해 수 백번 수 천번 디버깅을 해줘야 하고, 그 버그를 잡기 위해 머리를 싸매면서 구글링을 몇 시간이고 해야 될 때도 있습니다. 정말 명심해야 할 것은 게임을 좋아하는 것과 게임을 만드는 것은 다릅니다. 내가 게임을 좋아한다고 게임 만드는 것 까지 좋아한다는 착각은 절대 하지 마세요. 자칫 좋아하던 게임까지 싫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으니 수강 신청 하기 전에 몇 번을 더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