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던 학원은 종종 땡땡이에, 그냥저냥 일반계 고등학교 졸업. 재수는 도중에 관두고, 수능은 치뤄 법학과로 대학 진학. 진로에 대한 고민과 미래에 대한 막연함으로 다니던 대학마저 휴학 후 입대. 육군 복무 도중 지병으로 인해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되어 전역. 진로 변경을 목적으로 결국 대학 자퇴 후 백수 생활에 알바를 전전하다 막상 사회로 뛰어드려니 왠지 모르게 밀려오는 두려움. 이렇듯 무언가를 제대로. 끝까지. 이루어 본 적 없고 겁 많던 나. 어느 하루. 긴 자아 성찰 끝에 관심사와 연결되는 게임 학원을 찾아보다가 일단 해보자해서 하게된 경일게임아카데미 수강 신청. 게임 업계의 실무적인 부분들을 포함하여 기획에 대한 전반적인 가르침을 주신 존경스러운 교수님. 함께 학습하며 좋은 분위기 형성은 물론이며, 여러가지 배울 점 많은 고마운 동기들. 수강 전 본인의 인생은 갈피를 못 잡고 헤매었지만, 수강하며 완벽할진 모르더라도 어느 정도 방향성을 잡아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초연하게 ( = 어떤 현실 속에서 벗어나 그 현실에 아랑곳하지 않고 의젓하게) , 나아가기 ( = 목적하는 방향을 향하여 가기) 이로써 수강 후기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