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기획 16기를 다니기 전까지는 그저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였습니다.

게임이 좋아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지원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생각은 얼마 지나지 않아 깨졌습니다. 생각보다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이었습니다.

매일 8시간씩 교육을 듣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많은 근성을 필요로 했습니다.

못하는 부분이 많아 매일 지적을 받기도 했고, 이로 인해 힘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5개월이 지나고 나서 돌이켜보니, 단순한 게임 기획에 대해서 배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김기원 교수님은 제가 보였던 기획적인 부분 외에도 불필요하거나 안좋은 습관 등을 과감히 지적해주셨습니다.

제가 몰랐던 습관들을 고쳐 나가면서 기획자로서의 김보성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사람인 김보성으로도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경일게임아카데미의 문을 처음 들어가려 했을때는 망설였지만, 지금은 그 선택을 제가 한 최고의 선택으로 꼽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가르쳐 주신 김기원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가르침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