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을 전공해서 2년차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때려치고 게임 기획쪽으로 고개를 돌린 사람입니다.

주위 게임기획자 친구가 자기가 만나본 비전공자중에는 경일 출신이 많다그래서 경일에서 상담받게 됐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걱정도 많이했습니다. 게임 기획쪽으로 직종을 완전히 바꾼다는게 그냥 물흐르듯 살아온 제 인생에서는 큰 결정이기도 했거든요

사실 그래서 상담받고 면담할 때 떨어지게 되면 기획은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원래 하던일을 다시 하려는 안일한 생각도 있었습니다.

어찌됐든 대학에서 4년 + 직장에서 2년 정도의 경험이 있는데 6개월좀 안되는 시간으로 배워서 직종을 바꿨을 때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 혹은 내 스스로가 만족할 정도의 성과를 내면서 회사를 다닐 수 있을까? 하는 걱정같은 것이 있었거든요

떨어질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선별이 되어서, 들어가고 나서는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적응하고 나서는 중간에 풀어진 면이 있지만

학원에 남아서 포트폴리오 작업하고, 교수님께 피드백 받고 나름은 열심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수료가 완료되기 전에 포트폴리오도 하나 완성했고, 학원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3개도 모두 마무리 잘 했고요.

자유가 주어지면 끝도없이 게을러지는 사람이라서 경일에 다니지 않았더라면 이런 프로젝트 경험은 해보지도 못했을거고, 

포트폴리오도 완성 못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손꼽히는 대기업에 면접이라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저처럼 직종을 바꿀거라서 고민이신 분들은 경일에 꼭 상담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경일에 다닌 것을 절대 후회하시지 않을 겁니다. 커리큘럼도 좋고 담당 교수님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관심을 갖고 도와주십니다.

마지막으로 최성락 교수님

프로그래머 출신 기획자셔서 배울 수 있는게 배로 더 많고 그만큼 또 알려주고싶은게 많으신 분입니다. 

진짜 교수님 아니시면 누가 6개월 반에서 유니티로 3D 게임을 만들 수 있을까요 ㅋㅋ 물론 저희는 2D였지만....껄껄

처음부터 이상한(?)애들 많은 반을 맡으셔서 이래저래 고생이 많으셨을탠데 항상 최선을 다해서 가르쳐 주신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