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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팀 컨텐츠기획 (ATEAM)

  • 관리자
  • 16.07.03
  • 조회수 2092

#에이팀 


컨텐츠기획 이민우



Who R U ?
안녕하세요! 1기 교육생 이민우입니다. 

몇 주 전부터 업계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구요. 

A-Team이 라는 넷마블 산하 개발사에 있습니다. 

요즘 넷마블 산하 개발사들이 한 사옥으로 다 모이고 

있어서, 같이 교육받던 분들을 가끔 같은 건물에서 

볼 수 있어서 좋네요 ^_^ 하루하루 신경쓸 일들이 

무 많아서 정신 없는 상태로 지내고 있습니다 ㅎㅎ

교육을 진행하면서 가장 만족한 부분은?
커리큘럼 별로 해야 할 목표가 명확하고, 실제로 그런 

부분을 해볼 수 있는 과제 시간이 주어진다는 게 

좋았습니다. 머리론 알겠는데 손이 제멋대로 안 나가는 

경우가 많다 보니, 혼자서는 목표치만 큼 진행이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교육을 진행하면서 “언제까지 어떤 내용의

문서가 완성되어야 한다!”는 방식이라 좀 더 긴장감을 갖고 

임할 수 있었네요~

가장 인상 깊었던 교육 프로그램은?
실제로 게임을 만들어야 했던 프로젝트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입사하고 뒤돌아보니 당분간 우리들 

마음대로 그렇게 해 볼 기회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어떤 점이 가장 도움이 되었나?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입문을 

하게 된 부분, 기획자 지망생으로서 목표가 좀 더 확실해진 

부분이 있겠네요. 애초에 교육을 수강하기로 마음먹었던

큰 부분 중 하나가 제 약 점인 프로그래밍과 관련되어 있었구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가장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일깨우게

된 게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네요.선생님께서 항상 뭔가 할 때 

“이걸 왜 해야 되나 생각해 봐”라고 말씀하시곤 했는데 결국 

대부분이 거기서부터 출발하게 되더라구요. 기획 뿐만 

아니라 어떤 업무를 하더라도 ‘이걸 왜 시키지?’라고 한 번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일단 제가 살고 있던 지역과 좀 거리가 있어서, 

교육 시간 외에 추가적으로 학습하는 부분이 좀 

족했지 않나 싶구요.(거리가 멀었다는 건 핑계기는 

합니다 ㅠㅠ) 많은 교육생들을 보면서 다들 각자 

다른 장점들이 있는데,제 생각보다 다른 교육생들의 

장점을 많이 흡수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부분이 크네요.

진로를 정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됐나?
업계의 희로애락을 간접적으로나마 맛볼 수 있었다는 

부분이 있겠네요. 업계를 좀 더 세분화 시켜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도 도움이 된 부분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사실 보통은 막연히 ‘기획하는 사람’

으로 알고 준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어떤 

직무가 어떤 역량을 가져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거든요.

자신만의 취업 성공 노하우가 있다면?
음… 다들 그렇겠지만 저도 성공 경험보다는 실패 경험이

훨씬 많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조급증을 버리는 것 같아요. 

어딜 가든, 어떤 일을 하든 결국 일은 하게 됩니다. 지금

당장은 백수냐 직장인이 냐의 차이가 있습니다만, 지금 

노는 건 잠깐이지만 일은 영원히 해야 돼요. 놀고 있는 지금 

순간을 정말 최대한 즐기세요.정말 유효하지만 지키기 

힘든 게 회사를 저격하는 일입니다. 포트폴리오 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 를 쓰실 때도 “이 회사에 왜 지원했는지” 정도는 

각각의 회사에 이유를 달리 넣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몇몇 면접장에서는 면접관 분들이 제게 대놓고 “자기소개서도

그렇고 우리 회사에 꼭 오고 싶어 하는 것 같아서 최소한

얼굴이라도 보려고 불렀다”는 말씀들이 많이 있으시더라구요. 
막상 회사마다 다른 작업을 하려면 귀찮고 힘도 드는데 이걸

해서 반드시 된다는 보장은 없고 그렇기 때문에 소홀히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하지만 명심하세요! 무기를 강화할 때 

캐쉬를 바르면 강화 확률이 올라간다는 사실을요. 하나라도
마음에 들어야 대장장이가 망치질이라도 한 번 더 해줍니다.
하지만 절박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취업 기업도 마찬가지로

카탈로그에 있는 물품 고르듯이,갑(甲)의 입장에서 살피셨으면 

좋겠습니다. 회사가 나를 고른다기 보다, 내가 회사를 고른다고 생각
하는 게 마음도 편하고 결과도 좋은 것 같더라구요.

제가 다니고 있는 대표님 말씀도 들어보면 “이 녀석 키울 만할 것 

같아서” 데려온 거지, “이 녀석이 당장 잘 할 수 있어서” 

데려온 건 아닙니다. 그러니 면접에서 ‘나는 뭐든 잘할 수 있다’는 

식의 과도한 자기 방어는 좋지 않습니다. ‘이거 하나는 잘합니다’ 

하나 정도를 마련해 두시고 나머지는 억지로 대답을 쥐어짜려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모르면 모른다고, 더 노력하겠다고 

하는 편이 좋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본인도 회사를 면접본다고 생각하고 임하세요. 

면접관들은 여러분을 면접보기 위해 미리 사람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들을 준비해 둡니다. 여러분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라서 여러분 역시 회사를 파악하기 위한 질문들을 준비해 두시면,

면접관들로 하여금 ‘아 얘가 진짜 이쪽 직무/이 회사에 관심이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면접은 질문과 대답의 자리라기 

보다는 상대방과의 공감점을 찾고 같이 농담 따먹기를 하는 가벼운 

자리가 되는 게 좋다고 면접을 보면서 느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개인적으로는 입사가 끝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해서 입사한 회사이기는 하지만,이 회사가 나에게 

맞는 회사인지, 앞으로 성장하는데 있어서 어떤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곳인지를 다니면서 따져보려고 합니다. 

실무적 부분 뿐 아니라 자기 계발도 꾸준히 해야 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입사해서 보니 외국어가 실무적으로 제법 

중요하게 사용되는 게 보여서 영어나 다른 유틸리티를 

다루는 부분들을 따로 공부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취업하기 전보다 신경쓸 일이 훨씬 많아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네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좀 냉정한 말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가벼운 마음으로 

업계 입문을 마음먹으신 거라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정말 진지하게 고민해 보세요.저는 업계 환경이 좋지 않다는 걸 

각오하고 입사했는데도 제 생각보다 훨씬 힘든 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회사에 따라 case by case인 부분이 있지만, 

당장 취업보다도 이 바닥(?)에 발을 들였을 때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우선 진지하게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지금과 같은 결론이시라면, 교육과정을 믿고 따라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람의 생각이 제각각이다 보니 부분부분

의구심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멘탈 놓지 마시고 따라가면 

과물이 나옵니다.이 글을 관계자분들이 보실 것 같아 쓰기가 

약간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쓰겠습니다 ㅎ ㅎ.
이 교육과정이 여러분들 앞날을 준비하는 데 있어 최선의 과정은

아닙니다.저도 다니면서 ‘이 이상은 없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부족한 부분도 있었고 가끔 멘탈이 나갔을 때는 불만도 생기고 

랬습니다. 그러니 다른 최선의 대안이 있으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그 길을 찾아 떠나셔도 됩니다.하지만 최소한 차선의 선택은 됩니다. 

확실한 비전을 갖고 있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분명 등용문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과정입니다. 잘 왔다고 생각할 때도 있으실 테고, 

후회할 때도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왔던 길을 되돌아갈 수 없다면,

앞으로 계속 진행하세요. 그 길이 고속도로는 아닐 수도 있지만, 

여러분이 달릴 수 있을 정도로는 뻗어 있는 도로니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