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가 길어질 것 같으니까 내 말투대로 쓰겠습니다.
우선 비전공자이고 문과고 삼각함수 이딴거 하나도 몰랐고 함수? 몰랐고 컴퓨터쪽으로 정말 아무것도 몰랐음 그리고 대학 전공이 회계였는데 회계가 너무싫어서 학원에 오게되었음
[학원 지원]
대학을 2월달에 졸업하고 2달동안 아무것도 안하다가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대충 구글에 "게임직업" 이렇게 치니까 이 학원이 나오게 되었다. 되게 많은 과정들이 있었는데 그때 기사에서 코딩이 유명했어서 오 코딩! 이러고 프로그래밍의 ㅍ 자도 모르는데 지원하게 되었다. 상담 한 3번정도 진행하고 학원을 다니게되었다. 솔직히 난 취미느낌으로 온건데 취업까지 지원한다해서 얼결에 직업을 가지게 되겠지만 불만도 없고 재밌기도 하다.
[수업]
처음에 배울 때 C++을 배우게 되었는데 비전공자인 나에겐 int가 뭔지도 모르고 int로 함수만들어서 반환 ? 그런거 정말 하나도 몰랐다 왜 반환해야되는지 모르겠고 int로 왜 적어야하고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교수님이 적으시는거 그대로 따라 적었다. 따라적으면서 이게 뭔 소린가 싶기도 했는데 교수넴이 정말 편하고 모르는게 정상이라고 해주셔서 맘편히 했던거 같다. (물론 나중에는 꼭 복습하고 왜 그러는지 이해하는게 좋다) 교수넴이 앞에서 적으시고 그것을 응용할 수 있는 과제를 하라고 하는데 교수넴 피셜로는 10분만에 끝나는데 그건 교수넴이라 그런거고 우린 머릴 감싸야한다. 그래도 과제하면서 다같이 친해지고 머리 쥐어짜고 의견나누면서 하는게 되게 재밌다.
C++이 끝나고 유니티를 배우게되었는데 확실히 내가 지금 코딩을 하는게 뽝 보여서 C++보다는 재밌게 했던거같다.
[동기]
우리 동기분들은 되게 친절하시고 다들 개성이 넘치셨다. 또한 다같이 공부 하려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디코나 학원에 나와서 서로 모르는거 도와주려고 노력해주시고 물어보면 친절하게 답변해주셨다. 초반부터 사람들과 친해진 케이스인데 확실히 코딩 혼자 하는것보다 자기가 비전공자든 전공자든 다같이 머리모아서 해야 뭐라도 얻어먹는다. 처음에는 정말 어색해 뒤질거같아도 그게 쌓이다보면 점점 말도 놓고 같이 밥도 먹고 디코도 새벽까지 하면서 친해지게 되어있다.
[교수님]
교수넴은 되게 학생들을 신경써주시는게 티가 난다. 이게 정말 중요한 거 같고 처음에는 어색해도 쌤이 장난쳐주시면서 편하게 다가와주셔서 빠르게 적응했던거 같다. 탈주만 2번 생각하고 고민 털어놨는데 쌤이 두번 다 붙잡아주셔서 이렇게 후기쓰고 있는데 수료를 하게되어서 정말 정말 정말 뿌듯하다. 쌤에겐 이것저것 의지한 것도 많고 지식쪽으로도 인생으로서도 되게 많은 것을 배웠다. 자세히는 너무 딥해 말하지 못하지만 지식은 뭐 말할 것도 없이 교수넴이니까 당연히 배울게 많았고 고민이 있을때마다 쌤한테 털어놨고 쌤이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해주시면서 자신을 이렇게 했다는 식으로 말씀해주셔서 고민을 해결할 때 도움이 많이 되었다. 수료가 끝나도 취업을 해도 쌤이랑은 꼭 연락하고 지낼 거 같다! 그정도로 인생 멘토 느낌이 물씬 난다!
[마무리]
나도 첨에 5월달에 들어왔을 때 첨에는 재밌었지만 가면 갈수록 이게 내 길이 맞나라는 고민도 많이했다. 물론 지금은 맞든 말든 우선 도전이나 해보자 생각하고있다. 솔직히 아직 취업을 하진 못했지만 수료가 끝나고도 다른 분들이 취업 준비를 지원해주신다고 들었다. 실제로 지금 교무주임이나 취업할때까지의 교수넴이랑 상담 진행하고 있고 자습실도 구비되어있어 학원에 계속 나올 수 있어 그렇게 막 취업으로 인한 고민은 딱히 안할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