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반신반의 했습니다.
후기가 좋기는 하지만...
정말 학원에서 배운다고 내가 기획자가 될 수 있을까?
겨우 9개월로 전문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을까?
기존에 하던 일만도 못하게 되어버리면 어떡하지?
그런 의문들 때문에 입학을 하고도 불안했습니다.
왕복 4시간의 통학, 금전적인 불안함, 미래에 대한 불안함.
저는 많은 불안함을 가지고 수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는 제가 베이스가 없다는 큰 이유도 있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그런 생각이 점점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4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저는 점점 게임 이용자가 아닌
기획자의 시선을 볼 수 있게 되었고, 그 시선의 바탕에는
학원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들이 있었습니다.
학원에서 경험한 9개월은 제 인생에서 가장 밀도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9개월이 짧은 시간은 아닙니다.
중도 포기를 한 사람도 있었고, 저도 포기할까 생각이 들고는 했습니다.
그럼에도 학원에서 보낸 9개월은 의미있고, 저를 게임 기획자로 만들어 준 시간이었습니다.
만약 다음으로 들어오실 분이 이걸 보신다면, 어중간하지 않은 마음으로 수업을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과정만 잘 따라가실 수 있다면, 원하는 목표를 이루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도전 중이지만, 이제 곧이라고 생각하며 취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성락 교수님께서 지도해주신 9개월은 정말 보람차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