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 전공하여 게임 기획 과정을 거치기는 했으나, 팬데믹 사태의 영향과 개인적인 의지의 부족으로 저의 능력에 의구심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은 국비지원을 통한 직업 교육 과정을 알게 되었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경일 게임 아카데미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9개월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개인적으로 대학 과정을 통해 어느 정도 알고 있던 정보를 재정립하고 축약해서 배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학 과정에 비하면 짧은 기간이 맞지만, 그 기간만큼 농축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경험은 학원 내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 경험입니다. 제가 게임 제작에 굉장한 열의를 가지고 있다면 개인적으로라도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팀을 꾸릴 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소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었기에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학원 과정에서는 자연스럽게 해당 과정을 함께하는 분들과 협업을 경험하게 되고, 프로그래머 학생들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지식을 배우다 보니 종합적이면서도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학습하게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알아두면 좋은 역량이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현업에 종사하고 있지 않다 보니 저도 이 부분은 점차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맞기획 4기를 담당하신 최성락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자주 찾아뵈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