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학원을 알아볼 정도라면 누구나 게임을 하는 방법은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게임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는 다소 막연한 구석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9개월 동안 게임을 어떻게 만드는지를 배우는 것은 당연하고, 게임을 왜 만드는지도 빠짐없이 배울 수 있습니다.
저는 단순히 강의를 듣기만 해서는 체득하지 못하고 흘리는 내용이 많은 편인데, 하나 잊어버릴까 싶으면 프로젝트가 시작되어서......
직접 부딪히면서 복습할 수 있어서 수료하는 시점에는 이것저것 할 줄 아는 게 많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교수님이나 기업체 대표님, 졸업하신 선배님들로부터 들은 현실적인 피드백도 중간중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것저것 알려주시는 건 많지만, 사실 남이 알려주는 건 가이드나 네비게이션 정도고 뭔가 얻어 가려면 스스로 열심히 해야 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성능 진짜 좋은 내비게이션입니다. 강추.
근데 교실 냉난방기 좀 제 때 고쳐주세요...
최성락 교수님 강의는 유익한 것 외에도 교수님이 선생으로서 학생들을 굉장히 존중해주시는 강의입니다.
프로젝트를 하면서 어려울 수 밖에 없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수업 중에도 세심한 부분까지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았어요.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힘들지 않은 9개월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