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과정을 알게 되어 신청했을 때, 9개월이라는 기간이 몹시 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긴 기간 만큼 오래 배울 수 있으니 더 단단하게 준비해서 취업전선에 나갈 수 있겠지, 그 마음 하나로 버티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는 아니었습니다. 다른 누군가는 길다고 생각했겠지만 저는 아니었습니다. 9개월, 그나마도 조금 늘어나 9개월 반이라는 시간 동안 과정을 진행했지만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짧게 느껴졌습니다. 수업, 프로젝트 등 다양한 학습과 활동을 하면서 시간은 훅 지나갔고 과정을 마친 지금, 시간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 걸이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게임 개발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었지만 학원에서 실무에 필요한 이론부터 다른 사람과 협업하는 과정, 방식까지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배우고자하는 의지와 이를 실현하고자 하는 명확한 마인드만 장착한다면 아주 좋은 과정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프로젝트 진행을 조금 더 체계적으로, 그리고 긴 기간 준비할 수 있었으면 하는 점이 있습니다. 조를 짠 이후 일정 등을 조금 더 학원에서 체계적으로 잡아주고, 개발에 필요한 기간도 지금보다 조금 더 주어졌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9개월 동안의 과정 동안 말도 잘 안 듣는 저희 기맞기획 4기를 이끌어 주신 최성락 교수님께 속 썩여 죄송하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과정을 만들기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남겨드리고 싶습니다.